사네 때렸어도 부르는 곳 많아 담담한 마네, 맨유-인테르-파리-첼시에 사우디아라비아까지…리버풀 없지만 고를 수 있어 '걱정 無''

이성필 기자 2023. 5.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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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폭행했지만, 오히려 가치는 더 인정받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다.

마네는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르던 도중 동료 르 로이 사네와 충돌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고 2025년 6월까지 계약한 마네지만, 사네 폭행으로 최악의 흐름을 스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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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경기력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XINHUA
▲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경기력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XINHUA
▲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경기력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XINHU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동료를 폭행했지만, 오히려 가치는 더 인정받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다.

마네는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르던 도중 동료 르 로이 사네와 충돌했다.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에 대한 의견 충돌이었다.

결국 이들은 경기 후 선수대기실로 이동해 또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마네가 사네를 때려 입술이 터지는 등 최악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뮌헨 구단은 마네에게 1경기 출전 정지, 35만 유로(약 5억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고 2025년 6월까지 계약한 마네지만, 사네 폭행으로 최악의 흐름을 스스로 만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도 못하는 등 나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마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FC바르셀로나부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 다수 구단이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가장 확실한 것은 리버풀로의 복귀는 실현하기 어려운 일로 정리된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마네의 소식을 전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에서의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미래가 없다'라며 입지가 좁아진 현실을 전했다.

▲ 바이에른 뮌헨보다 리버풀의 빨간색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사디오 마네
▲ 바이에른 뮌헨보다 리버풀의 빨간색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사디오 마네

1,700만 파운드(282억 원)의 연봉을 받는 마네다. 뮌헨은 재정 효율화를 위해서라도 마네가 연봉 대비 활약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리그로 한정하면 24경기 7골 2도움이다. 30경기 8골 4도움을 해낸 사네와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 13골을 넣은 세르지 그나브리보다 떨어진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뮌헨의 조직력에도 동화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적으로 향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이다.

매체는 맨유와 PSG, 인테르 밀란, 첼시, 사우디아라비아행 등 다섯 가지 행선지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맨유의 경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여름에 공격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마네는 (맨유가) 2016년에 영입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마네 스스로가 맨유에 갈 수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라며 끊긴 인연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PSG의 경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모두 떠난다는 가정하에 공격진 개편을 해야 한다. '마네가 측면 공격수나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 가능해 킬리안 음바페와 잘 이어질 것이다'라며 좋은 호흡을 예상했다.

UCL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놓고 겨루는 인테르 밀란의 경우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로 임대 복귀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마네라면 다소 느려도 수비가 탄탄한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반대로 첼시의 경우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있지만, 다른 공격진을 정리하면 자리가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거액을 쏟아부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영입했던 사우디는 리오넬 메시를 알 힐랄이 노리고 있다. 마네라면 충분히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 고향 마을의 발전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네에게는 좋은 기회다. 어디까지나 그의 선택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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