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G7 정상회의 개막…한미일 정상회담도 추진
[앵커]
내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개막합니다.
오늘 저녁 현지에선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고 윤석열 대통령도 내일부터 일본을 방문합니다.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일대.
일본 경찰 2만 4천여명이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고 정상들이 둘러볼 곳들은 모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히로시마에 도착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기시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미일 동맹 강화와 경제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법의 질서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켜나간다는 주요 7개국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번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러시아 제재 강화 등이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7개국 정상들의 사흘 간의 논의 성과를 담은 G7 공동성명은 오는 21일 발표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히로시마에 머물면서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합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 일본행 전용기 안에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3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많기 때문에 어떤 확답도 할 수 없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한일 정상회담에선 경제협력 후속 조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일 정상은 또 오는 21일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함께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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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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