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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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216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4.19혁명기록물' 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유산의 본질 및 기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정품으로 그 실체와 근원지가 정확한 기록자료(진정성)라는 사실을 인정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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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216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4.19혁명기록물’ 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두 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과 관련돼 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에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국가기관과 정당의 자료, 언론 기사 등 1,019점의 기록물이다. 이는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 받았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류의 중요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책, 필사본, 안내 홍보물 등 문자로 기록된 것과 이미지나 기호로 기록된 것 등이 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유산의 본질 및 기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정품으로 그 실체와 근원지가 정확한 기록자료(진정성)라는 사실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록유산이 온전하고 완전하게 포함됐는지 여부(완전성)도 중요한 등재 기준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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