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학농민, 4·19혁명 기록물…세계기록유산 등재 쾌거

동학농민과 4·19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18개 보유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5·18 민주화운동 등

'동학농민혁명'과 '4·19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증가했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동학농민혁명과 4·19혁명 기록물 2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두 기록 모두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유산으로 꼽히는 기록들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지난 1894년부터 1895년 일어난 혁명으로 당시 조선 왕조와 동학농민군, 농민군 진압에 참여한 일본 공사관 등이 생산한 다양한 기록물로 구성됐다.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학생 주도의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들로 구성됐다. 당시 혁명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혁명 직후의 사건을 보여주는 기록들로 정부와 국회, 정당 자료, 언론 기사, 개인 기록, 영상물 등이 있다.

이번 등재 승인을 앞두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도 두 기록물에 대한 승인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날 동학농민혁명과 4·19혁명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이 됐다.

앞서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고 이후 △승정원일기 △불조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 의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팔만대장경) △동의보감 △일성록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등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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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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