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에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5. 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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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승인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1894). 문화재청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4·19혁명 기록물은 학생 주도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다. 1960년 당시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 과정 등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 국가기관과 국회, 정당의 자료 외에도 언론 매체의 기사, 개인의 기록, 수습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1895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의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만들었던 다양한 기록물을 포함한다.

올해 2건의 기록물이 추가로 등재되면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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