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장영준 기자 2023. 5. 18. 23:09
4·19 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4·19 혁명 기록물은 1960년 이승만 정부 당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총 1019점에 달하는 광범위한 자료들입니다.
4·19 혁명 기록물은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 과정 등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입니다.
국가기관과 국회·정당의 자료와 언론 기사, 개인 기록, 수습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4·19 혁명은 독재에 맞서 186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6천여명이 다치면서도 비폭력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실현해 역사적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9세기 후반 한국 사회의 근대적 전환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총 185점으로 이뤄진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조선 백성이 주체가 돼 자유와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자료로써, 등재 신청 당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에 2건의 기록물이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 조선왕조실록을 기점으로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을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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