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폴란드 결승신화' 정정용 감독, 김천 상무 차기 사령탑으로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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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2023년 FIFA U-20 월드컵 참가차 아르헨티나로 출항한 가운데, 4년 전인 2019년 U-20 월드컵에서 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경일대 교수가 축구계 현장으로 전격 복귀한다.
18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감독의 김천 상무(2부)행이 확실시된다.
축구계에선 '하나원큐 K리그2 2023' 시즌 초부터 정 감독이 올여름 김천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정 감독이 김천 차기 사령탑의 조건을 갖춘 사실상 '유일한 후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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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은중호가 2023년 FIFA U-20 월드컵 참가차 아르헨티나로 출항한 가운데, 4년 전인 2019년 U-20 월드컵에서 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경일대 교수가 축구계 현장으로 전격 복귀한다.
18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감독의 김천 상무(2부)행이 확실시된다. '6월2일'이라는 구체적인 부임 날짜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정 감독이 최근 김천 구단을 방문했고, 새로운 일을 맡기 위해 신변 정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 서울 이랜드와 3년만에 결별한 뒤 근 7개월만의 현장 복귀다. 정 감독은 올 1월 모교인 경일대 전문스포츠학부 축구학과 전임 교수로 임용돼 지금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축구계에선 '하나원큐 K리그2 2023' 시즌 초부터 정 감독이 올여름 김천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정 감독이 김천 차기 사령탑의 조건을 갖춘 사실상 '유일한 후보'였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국내 축구 지도자 중 유일하게 P급 자격증과 1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모두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여름, 김태완 전 김천 감독의 케이스대로 차기 감독을 군무원으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2023년 국방부 주관 전문군무경력관 및 일반임기제군무원 응시자격요건'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지도담당은 '전문스포츠지도사 1급'을 소지한 자여야 한다. 또한, 관련분야 석사학위 취득 이후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 혹은 관련분야 박사학위 혹은 관련분야 9년 이상 경력 조건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다.
정 감독은 경일대를 졸업한 뒤 명지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지냈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았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장장 11년에 걸쳐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대구FC 수석코치, 현풍고 감독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간 프로팀 이랜드를 이끌기도 했다. 위 조건에 부합한다.
U-20 월드컵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준우승 역사를 쓴 정 감독은 첫 프로팀인 이랜드에서 뼈저린 실패를 맛봤다.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위, 9위, 7위에 머무르며 팀이 간절히 바란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랜드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변화를 택했다. 현재 박충균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정 감독은 이랜드를 떠난 뒤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을 맡아 꾸준히 현장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빠르게 찾아온 '두번째 기회'를 잡았다. 김천은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청소년 대표팀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정 감독의 능력을 발휘하기엔 최적의 환경이다. 6월1일 상무 2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다. 1차 합격자 명단엔 설영우 엄원상(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등 '국대급'이 대거 포함했다. 현재 김천 소속 선수 중에는 조영욱 이상민 등 정 감독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다수다. 폴란드 세대인 1999년~2001년생들도 줄줄이 입대하고 있다. 정 감독은 옛 제자들과 김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다.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이강인(마요르카)과 김천에서 재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 감독의 선임으로 기존 성한수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태완 전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한 성 감독은 올 여름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는 7월까지만 '감독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지난시즌 2부로 강등된 김천은 12라운드 현재 7승2무3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김포FC(26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임 첫 미션은 다이렉트 승격이 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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