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무사 만루 압도적 3구 KKK…리그 절대 토종 에이스, 이 악물면 누구도 못 막는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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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안우진의 6이닝 7탈삼진 2실점 쾌투와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17승 22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를 승률 차로 제치고 리그 7위에 올랐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1회 초 흔들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날 안우진은 총 99구(스트라이크 71개)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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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안우진의 6이닝 7탈삼진 2실점 쾌투와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랜만에 팀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반등을 위한 청신호를 쐈다.

키움은 5월 18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7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17승 22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를 승률 차로 제치고 리그 7위에 올랐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1회 초 흔들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1회 초 정수빈과 양의지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안우진은 로하스와 무려 13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키움 투수 안우진이 6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곧바로 반격에 나선 키움은 1회 말 이정후와 김혜성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러셀의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 말에도 3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주루사를 포함한 후속 타자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말 다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러셀이었다. 3회 말 김혜성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러셀의 중견수 오른쪽 뒤 적시 2루타가 터졌다.

3대 1로 달아난 키움은 5회 초 위기를 맞이했다. 안우진은 장승현과 이유찬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은 뒤 정수빈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 절제절명의 위기에서 안우진이 괴력을 발휘했다. 안우진은 박계범을 3구째 133km/h 커브로 루킹 삼진, 양의지를 3구째 146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3구째 152km/h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연달아 잡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으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까지 완성했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가 3안타 맹타로 반등 신호탄을 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이후 좀처럼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키움은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말 선두 타자 이원석이 바뀐 투수 김강률의 9구째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 트레이드 이적 뒤 첫 홈런에 팀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모니로 이원석을 격하게(?) 환영했다.

키움은 1사 뒤 김휘집, 김동헌,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김태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 뜬공까지 나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9회 초 김동혁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두산은 9회 초 1사 뒤 양찬열의 3루타와 대타 김재환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안우진은 총 99구(스트라이크 71개)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양현과 김재웅도 각각 홀드를 달성했다. 팀 타선에선 이정후가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러셀(2안타 3타점)과 김휘집(3안타 1득점), 김동헌(3안타 1득점), 이원석(1홈런 1타점 1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키움 이원석이 트레이드 이적 뒤 첫 홈런을 날렸다.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모니 주인공이 된 이원석.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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