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샷 앞세운 방신실, 16강 향해 ‘성큼’

김경호 기자 2023. 5. 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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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연승

‘떠오르는 스타’ 방신실(사진)이 매치플레이 2연승으로 순항했다.

방신실은 18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이틀째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이채은을 2&1(1홀 남기고 2홀차 승리)으로 물리쳤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1홀차로 꺾은 방신실은 연승으로 승점 2점을 획득, 이날 서연정을 5&3로 대파한 홍정민(1점)을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방신실은 19일 3차전에서 서연정에게 최소한 비기면 16강전에 진출하고, 지더라도 홍정민이 이채은에게 비기거나 지면 조 1위로 16강에 나간다.

국가대표 출신 신인 방신실은 이날도 280야드 안팎의 장타를 날리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3) 버디로 기선을 잡은 방신실은 14번홀(파4)에서 상대 버디로 타이를 이뤘으나 16번홀(파3) 버디로 다시 앞서갔다. 1번홀(파4)에서 상대 보기로 이긴 방신실은 4번홀(파4)에서 130m 샷이글을 기록하고 3홀차로 달아났다.

2021년 우승자 박민지는 2조에서 김지영2을 6&5로 대파하고 1승1패(1점)를 기록, 탈락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지난해 준우승자 이예원이 곽보미를 5&4로 꺾었고, 박현경은 정연주를 4&3로 물리쳐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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