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폭로된 日 배우, 부모와 극단 선택…부모만 사망
18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이치카와가 부모와 함께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치카와의 부모는 집 2층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눈에 띄는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치카와는 지하에서 발견됐다.
세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매니저가 신고했으며, 어머니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아버지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자택에서는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단서로 세 사람이 극단적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가부키에서 사용되는 예명으로, 이날 목숨을 건진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이 예명을 사용하는 4대째 배우다. 본명은 키노시 타카히코이며 TV 드라마 ‘가마쿠라전의 13명’, ‘한자와 나오키’ 등에서 활약했다.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극단 시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한 일본 매체가 후배 가부키 배우들에 대한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갑질과 성희롱 등의 혐의를 집중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날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 보도에 따르면 이치카와는 무대에서 함께 공연한 배우와 극장 스태프에게 키스를 요구하고 과도한 성적 스킨십을 요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후 생활고”…유흥업소 나가는 인기 걸그룹 출신女, 日 발칵 - 매일경제
- 만원짜리 메뉴가 사라진다…식당 사장도 손님도 모두 “눈물납니다” - 매일경제
- “돌려막기조차 못해요”…빚투 수렁 빠진 2030이 찾아간 곳은 - 매일경제
-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 한푼도 못받을 판”…한국에 경고한 신용평가사 - 매일경제
- “어묵 포장해간 손님…차에 국물 샜다고 30만원 물어내라니” - 매일경제
- 3억 집이 1억 넘게 올랐다…“한숨 나온다”던 이 동네 반전 - 매일경제
- 전동킥보드 한대에 둘이 탄 여고생들, 택시와 ‘쾅’…1명 사망·1명 골절 - 매일경제
- [속보] 與 김선교 의원직 상실…회계책임자 벌금 1천만원 확정 - 매일경제
- 옥상서 투신한 20대 여성, 길가던 80대 위로 떨어져…‘모두 중태’ - 매일경제
- 3할은 언감생심, 어쩌면 이것이 강백호의 진짜 모습인지 모른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