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 다시 독해졌다...이도현 물에 밀어 넣고 “일어나!”
‘나쁜엄마’ 라미란이 이도현을 물로 밀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이도현과 함께 집에서 살기로 결정한 라미란이 그를 걷게 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영순(라미란)은 최강호(이도현)를 요양원에 입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죽음을 선택했다.
요양원을 탈출해 집에 온 최강호가 발버둥 치는 그를 발견하고 간절하게 다리를 붙잡았고 이내 스스로 일어서 몸을 받쳐 올렸다.
그런 최강호를 발견한 진영순은 깜짝 놀랐고 그의 다리를 잡고 “너 방금 일어선 거지? 여보 우리 강호.. 감사합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다시 해보라는 말에 최강호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밧줄을 바라봤고 등을 돌려 집을 나가 버렸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가던 최강호는 맞은 편에 서 있는 이미주(안은진)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미주는 최강호의 다친 손톱을 치료해주며 매니큐어로 체크해둘테니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강호는 “엄마가 나를 버렸어요. 나를 모르는 데다 두고 혼자 좋은 데 간다고 하고 도망갔어요”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너희 엄마는 절대 너를 버릴 분이 아니야. 정말 혹시라도 그랬다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 지금은 말해줄 수 없지만 언젠가 너도 모든 걸 이해하게 될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걸 어떻게 아냐는 물음에 이미주는 “나도 버려져 봤거든. 나한테 왜 그런 짓을 한 건지 너무 이유를 알고 싶은데 이제는 들을 수가 없네”라고 털어놨고 진영순이 두 사람을 찾아냈다.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묻는 최강호에 진영순은 “엄마는 널 버린 게 아니야. 사실은 엄마가 좀 아파. 배가 조금 아파. 아프면 약도 먹어야 하고 병원도 다녀야 하고 누군가 밥이며 빨래며 엄마를 돌봐줘야 하는데 엄마는 우리 강호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그랬던 거야”라고 밝혔다.
그 말에 최강호는 “내가 아파서 엄마한테 짐이 됐어요? 약도 먹여주고 병원도 데려가고 밥하고 빨래도 해줬잖아요. 엄마는 나한테 우리 엄마인데 나는 엄마한테 짐이었나 봐요”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나는 강호 엄마고 강호는 엄마 아들인데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우리 아들은 이제 안 아파. 아까 분명히 일어섰단 말이야. 일어났으니까 걸을 거고 뛸 거고 엄마를 돌봐줄 거야. 이제 엄마도 보호자가 생긴 거야. 이제 우리 아들이 엄마의 보호자야”라고 말해 최강호를 웃음 짓게 했다.
최강호는 진영순의 응원을 받으며 일어서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못하겠다고 말한 최강호는 “엄마 나 버리지 마요”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아들을 끌고 강에 밀어버렸다.
살려 달라며 발버둥 치는 최강호에 그는 “살려줘? 살고 싶으면 일어나! 아까처럼 일어나란 말이야!”라며 휠체어도 멀리 던져 버렸다.
못하겠다며 괴로워하는 최강호를 진영순은 다시 물에 넘어뜨리며 “일어나! 일어나서 걸어!”라며 소리 질렀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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