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됐다

[서울=뉴시스]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16차 집행이사회를 열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들 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을 담고 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이다.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시스] 전봉준 공초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이다.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한 내용이 담겨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유네스코의 결정에 따라 한국은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16건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