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홍원기 키움 감독 "안우진, 에이스다웠다"

두산에 7-3 승리, 삼성 제치고 7위 도약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1대1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키움은 5연패에서 탈출했다. 2023.5.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패에서 벗어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역투를 펼친 에이스 안우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연패 뒤 값진 승리를 따낸 키움은 17승22패가 되며 삼성 라이온즈(15승20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7위가 됐다.

선발 안우진이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 2실점으로 역투, 4경기 만에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에디슨 러셀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정후와 김휘집, 김동헌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원석은 8회말 달아나는 솔로포로 오랜만에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소실점으로 6회까지 책임졌다. 에이스답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안우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1회 러셀의 2타점 적시타가 타선을 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8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원석이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진의 쐐기 타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에 엄지를 세웠다.

연패를 끊은 키움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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