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구마유시 쿼드라 킬' T1, 23분 만에 2세트 따내며 승부 원점

T1이 23분 한타 한 번으로 팽팽했던 2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전 결승 2세트에서 T1이 한타 한 번으로 JDG를 꺾고 세트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를 패배한 T1은 2세트에서 블루 진영을 선택했고, 오른-마오카이-트리스타나-자야-라칸을 픽했다. JDG는 사이온-세주아니-카시오페아-징크스-룰루를 가져갔다. 두 팀은 초반부터 인베이드를 시도하면서 치열한 대치전을 시도했고, 경기 시작 2분 만에 2:2 킬교환을 하면서 기싸움을 펼쳤다. T1은 4분경 탑에서 2킬을 추가하는 승전보를 울리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JDG도 가만히 당하진 않았다. 미드-정글이 함께 바텀으로 내려가 깔끔한 바텀 다이브로 자야-라칸을 데려가며 킬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T1는 18분에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밀었으나 지나치게 깊게 들어간 탓에 사이온-마오카이를 잃었다.

그러나 기회를 노리는 T1의 눈은 매서웠다. 23분경 미드 한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는 깃부르미로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었고,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T1은 그대로 적진으로 밀고 들어가 적진을 초토화 시키고 2세트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장취재=런던│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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