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故 서세원 사건 개입 말라고 협박 받아” 충격 (실화탐사대)

장예솔 2023. 5. 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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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이 사망하기 직전 맞은 링거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날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재혼 이후 캄보디아에 정착한 서세원을 오랜 시간 지켜봤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서세원의 사망 당일인 4월 20일 지인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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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故 서세원이 사망하기 직전 맞은 링거의 정체는 무엇일까.

5월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코미디언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재혼 이후 캄보디아에 정착한 서세원을 오랜 시간 지켜봤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한 3년 전에 캄보디아에 왔다고 저한테 전화가 왔다. 목사 직분이니까 교회 가서 사역을 하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실제 서세원은 2011년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갔다.

박 전 회장은 서세원의 사망 당일인 4월 20일 지인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고. 그는 "지인이 '세원이 형님이 숨을 안 쉰답니다'고 하길래 씻지도 못하고 병원에 갔다"며 긴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 그는 "들어가자마자 발을 만졌는데 차갑더라. 심폐소생술을 해보려고 가슴을 누르면 뼈만 닿아서 부러질 것 같았다. 그때만 해도 링거를 꽂고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삼분의 이 정도는 맞은 것 같다"며 수액이 노란색이라고 회상했다.

제작진은 서세원이 맞은 링거액 정체를 알기 위해 급히 약국을 찾았다. 현지 약사는 노란색 액체가 담긴 작은 병을 가져왔다. 그것은 비타민B 콤플렉스로 피로 회복과 활력에 도움을 준다고.

그러나 서세원 지인들은 "서세원은 하얀색 수액을 목숨처럼 들고 다녔다. 죽는 줄 알고 비타민이나 포도당은 절대 안 맞았다", "수액 색깔은 투명색이다"며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김덕경 성균관대학교 마치통증의학과 교수는 비타민으로 인한 심정지 가능성에 대해 "일반적인 링거액은 이온 음료같이 전해질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과민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 비타민제를 섞더라도 확률은 엄청나게 낮다"고 설명했다.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나 지금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받고 있다. 언론하고 이런 대화를 하지 말고, 장례에서도 빠지라더라. 그 병원도 내가 파헤치니 괴로울 거 아니냐. 나도 알고 싶다. 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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