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이상하다…이강인 이적설이 조용해졌다

김환 기자 2023. 5. 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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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설이 조용해졌다.

지난겨울에 이어 최근 팬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주제는 이강인의 이적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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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강인의 이적설이 조용해졌다.


지난겨울에 이어 최근 팬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주제는 이강인의 이적설이었다. 지난겨울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또다시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당초 아틀레티코와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 정도로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불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장점은 더욱 발전했고, 단점은 보완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본 팀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져볼 법도 했다.


먼저 발을 뺀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현지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인 1,700만 유로(약 245억)라는 금액을 비싸게 보고 있으며, 이강인의 이적료가 1천만 유로(약 144억)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이강인을 영입하는 대신 지로나 FC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복귀시킬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에 이강인은 스페인 잔류보다는 잉글랜드로 건너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강인의 EPL 이적설조차 나오질 않고 있다. 이전에는 빌라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리 등 다른 팀들도 언급됐지만, 지금은 이강인을 가장 강력하게 원한다던 빌라의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마요르카 현지에서부터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의 애슐리 프리스는 팬들과의 문답을 통해 빌라의 이적설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팬이 이강인과 관련된 루머가 사라졌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프리스는 이강인의 이적설에 대해 “정말 조용해졌다. 마요르카에 있는 다른 동료들도 아무런 말이 없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빌라가 움직일지 지켜보자”라며 마요르카에서도 이강인과 관련된 소식이 없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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