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올해 임금 4.8% 인상 최종 합의

정유림 2023. 5. 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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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4.8% 올리기로 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10%였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본사 기준 임금 인상률을 6%로 합의한 바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15%로, 2년 연속 네이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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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 협상 찬반 투표 진행…찬성률 61%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4.8% 올리기로 했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임금·단체 협상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률 61%로 임금 인상률 4.8%를 확정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10%였다.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은 3.8%를, 노조는 11%를 제시하면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가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며 마무리됐다.

당초 노조가 제시한 인상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대신 내년까지만 줄 예정이던 스톡 그랜트(회사 보유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보상 방식)를 오는 2026년까지 주는 것으로 2년 연장됐다.

임금 인상 폭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진 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올 초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본사 기준 임금 인상률을 6%로 합의한 바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15%로, 2년 연속 네이버보다 높았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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