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중국 떼로 덤비더니” 삼성 점유율 절반 뺏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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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절반이나 뺏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45%로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삼성을 위협하는 비결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 덕"이라며 "삼성 인기 제품 컨셉을 빨리 차용해 가격을 무기로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인 이후 해외로 진출 삼성을 위협하는 게 중국업체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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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삼성 타도 외치더니”
중국이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절반이나 뺏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45%로 크게 줄었다.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80%가 넘었던 점유율이 반토막이 났다.
중국업체들 때문으로 파악된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존재감도 없었던 중국 오포 21%로 2위 , 화웨이가 15%로 3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접는 플립형 제품의 경우 삼성 갤럭시Z플립4 27%, 화웨이 S포켓이 15%를 차지했다. 폴더형 제품의 경우 갤럭시Z폴드4가 13%, 오포 파인드 NS 플립 11%, 화웨이 메리트 X3 6%로 중국업체들 제품이 더 많이 팔렸다.
중국업체들은 거대한 자국 시장과 가격을 무기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노골적으로 ‘삼성 타도’를 외치며, 삼성과 비슷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 제품을 너무 베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중국 비보가 출시한 조개껍데기(클램셸) 모양의 비보 엑스(X) 플립폰의 컨셉과 색상이 갤럭시Z플립4 제품과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보 플립이 대표 색상으로 내세운 보라색 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선보인 ‘보라퍼플 플립’과 닮았고, 폰을 고정해 촬영이 가능한 ‘플렉스 모드’도 사실상 동일하다. 삼성 갤럭시 플립과 거의 비슷한 외관을 갖췄다. 가격도 삼성 제품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삼성을 위협하는 비결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 덕”이라며 “삼성 인기 제품 컨셉을 빨리 차용해 가격을 무기로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인 이후 해외로 진출 삼성을 위협하는 게 중국업체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새 폴더블폰 공개일을 7월로 앞당긴다.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구글까지 폴더블폰 경쟁에 참전한 상황에서 ‘세계 폴더블폰 1위’를 확고히 지키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긴다.
삼성은 기존 1인치대(1.9인치)였던 갤럭시Z플립의 외부 화면을 올해 3.4인치로 키우며 디자인과 사용성에 상당한 변화를 줄 전망이다. 새로운 갤럭시Z폴드는 접힌 화면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는 물방울 모양의 힌지(경첩) 적용이 예상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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