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3승+이정후 3안타' 키움, 두산 6연승 저지…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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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23)의 호투와 이정후(24)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키움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17승(22패)째를 올렸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7-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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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23)의 호투와 이정후(24)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키움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17승(22패)째를 올렸다. 안우진이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에디슨 러셀도 5타수 2안타 3타점 1삼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6연승에 실패하면서 19승1무17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김동주가 3.1이닝 동안 81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기회에서 후속타자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호세 로하스가 안우진과 무려 13구 승부를 펼친 끝에 우측 깊숙이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두산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얻었다. 1사 후 김혜성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러셀이 김동주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 때려 3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을 작렬했다. 키움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두산을 더 압박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후속타자 러셀이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3-1로 달아난 키움이다.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장승현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곧바로 이유찬이 우측 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기회에서 후속타자 정수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이 2-3으로 추격했다.
이어진 5회초에서 안우진의 투구가 빛났다. 안우진은 무사 1,3루에서 박계범과 양의지, 양석환을 상대로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와중 키움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원석이 상대 우완 불펜투수 김강률의 가운데 낮은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키움은 1사 후 김휘집과 김동헌,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태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키움은 7-2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이 9회초 1사 3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1점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7-3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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