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역사’ 밀양아리랑 대축제 개막
[KBS 창원] [앵커]
밀양아리랑은 정선, 진도 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꼽히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문화 자산인을 계승하기 위한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현장에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남루 앞 수상 무대, 익숙하고 경쾌한 노랫가락이 흘러 나옵니다.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 배우 천 500여 명이 다함께 밀양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춥니다.
한국의 대표 문화자산인 아리랑을 계승하기 위한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개막했습니다.
1957년부터 이어진 밀양의 대표 축제로 올해로 예순 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미로를 빠져나가며 아리랑을 배우는 '아리랑 미로', 밀양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 '스토리 투어'도 마련됐습니다.
[이형일/밀양아리랑 대축제 관람객 : "작년보다 너무 좋아요. 밀양 방문의 해 아니겠습니까? 다 오셔가지고 한바탕 축제를 즐겼으면 합니다."]
밀양아리랑 창작대회와 가요제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열립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밀양의 역사적 인물과 역사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공연인 '밀양강 오딧세이'.
나흘 동안 밤마다 영남루와 밀양강 수상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박일호/밀양시장 : "밀양의 인물과 역사를 스토리화한 것으로 1,500여 명의 시민 배우들이 참여해 매년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3 밀양방문의 해와 맞물려 외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로 43만 명의 관광객이 밀양을 방문하고, 16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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