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세 주춤…“확산 차단 총력”
[KBS 청주] [앵커]
구제역이 발생한 지 9일째입니다.
최근 이틀간은 추가 확진 농가가 나오지 않으면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는데요.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축산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 10일.
열흘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첫 발생지에서 12.7km 떨어진 증평의 한우 농가까지 구제역이 확산하는 등 감염 농가는 10곳으로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염소를 기르는 농가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속도와 범위가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틀간 추가 확진 농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3km 방역대 내 3백여 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을 임상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을 보인 개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전역 우제류 농가로 확대된 긴급 백신 접종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충북 전역 우제류 농가에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2주 후, 보다 철저한 구제역 방어선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정운/충청북도 구제역방역팀장 : "청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6개 시군은 지금 백신을 접종하고 있거든요. 거기도 2주 후에는 항체가 형성되면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갖출 것으로…."]
또, 50두 이상 대규모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는 만큼 접종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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