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큰 폭 감소…무역수지 적자 ‘최저’ 수준
[KBS 춘천] [앵커]
지난달(4월) 강원도의 수출과 수입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4월) 강원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은 2억 1,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입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최대 수출 대상국 수출 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월간 수출액은 전월 대비 1.5% 증가해 2억 달러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며, 강원지역 4월 수출은 지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4월)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계절적 요인으로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 에너지 수입이 줄면서, 전체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출입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달(4월)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500만 달러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강원지역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의 0.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역 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중국 수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중국 지린성, 그리고 헤이룽장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수출 상품 전략을 좀 마련해야 할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무역 전문가들은 강원 수출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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