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 3연속 배신...태양 “착하게 할 필요 없구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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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홍김동전’ 태양이 뜻밖의 마임 천재에 등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홍김엔터테인먼트’ 야유회에 가수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드레스 코드 태양에 홍진경과 김숙은 마치 레슬링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조세호는 쇠붙이를 가득 붙이고 비틀거리며 나타났다.

술 취했냐는 김숙에 이어 홍진경은 조세호를 보고 “민소매 3년은 안 빤 거 같지 않아? 색깔이 누래”라고 비웃었다.

주우재는 태양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준비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고 장우영은 단어에 충실한 태양으로 변신했다.

비 오는 날씨 속 함께하게 된 태양에 장우영은 “제 데뷔 전 첫 무대가 연말 축제였는데 빅뱅 멤버 대타로 올랐다”라며 원더걸스와 빅뱅의 합동 공연 속 장우영이 대타로 오른 것을 언급해 깜짝 놀라게 했다.

BTS 전원의 유일한 롤모델 태양의 등장에 멤버들은 괴상한 몸짓으로 그를 맞이했다.

왜 이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냐는 물음에 태양은 “‘홍김동전’ 시작할 때부터 즐겨 봐 왔다. 무엇보다 세호 형이.. 제가 활동을 시작하면 형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꼭 나오고 싶었다”라며 절친을 인증했다.

이어 그는 “또 우리 진경 누나도 나오셔서”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태양 씨, 우리 사이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고 웃었다.

태양과 같은 동네 주민이었던 홍진경은 “사실 많이 친한 사이예요”라고 말해 모두의 비웃음을 샀다.

태양의 신곡 춤에 조세호는 함께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고 홍진경은 의문의 몸짓으로 웃음 짓게 했다.

주우재는 “옆에 가물치가 한 마리 있던데? 너무 설쳐대던데”라며 조세호를 디스 했다.

홍김엔터테인먼트에는 다양한 직급이 존재하는데 기획사 대표, 슈퍼스타, 데뷔 조, 15년 차 연습생, 1년 차 연습생, 1개월 차 연습생으로 동전 뒤집기로 역할이 결정된다.

KBS2 방송 캡처



가장 먼저 앞면이 나온 조세호는 기획사 대표를 선택했고 뒷면이 나온 주우재는 1개월 차 연습생이 됐다.

다음 우영 또한 뒷면으로 1년 차 연습생이 됐고 태양은 앞면이 나와 슈퍼스타가 돼 될놈될을 인증했다.

앞면이 나와 데뷔 조가 된 홍진경은 칼군무를 함께할 데뷔 조 동기들이 나타났고 일심동체 춤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1개월 차 연습생 주우재는 태양에게 “안녕하십니까 선배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했고 이후 아무 말도 없자 홍진경은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데뷔하려 그러니? 죽고 싶니?”라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대표 조세호는 멤버들에게 월말 평가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장우영은 떠오르는 진짜 연습생 기억에 “너무 힘들다”라며 질색했다.

월말 평가를 6년 동안 매번한 태양은 슈퍼스타다운 노래실력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다음 데뷔조 홍진경은 월말 평가를 위해 칼박으로 등장했고 체력이 모두 빠진 그는 태양에게 이를 건넸다.

칼군무 멤버들은 처음이고 해 볼 생각도 안 해봤다고 말한 태양은 ‘링가링가’를 부탁했다. 남다른 준비자세로 모습을 드러낸 태양은 스웨그를 뽐내며 엔딩 포즈까지 멋지게 해냈다.

잠시 후 조세호는 제작진의 부름을 받고 어디론가 움직였고 멤버들이 차례로 불러 나갔다. 덩그러니 놓인 식탁에 앉은 조세호 눈 앞에는 수상한 한우 한 점이 나타났고 귀한 새우살에 광대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같은 제안을 줄 것이며 모두가 한우를 먹지 않으면 새우살 한 상을, 한 명이라도 새우살을 먹으면 획득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텔레파시 의리 게임에 제작진은 새우살 플레이트를 보여주며 고기 한 점을 먹으면 이를 주겠다고 유혹하기 시작했고 조세호는 고뇌에 빠졌다.

태양은 조세호는 의리가 있으니 안 먹을 거 같은데 주우재는 먹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함께 모인 멤버들은 모두가 먹지 않았다고 손을 들었다.

가장 먼저 일어선 김숙에 태양은 “아까 들어올 때 사실 고기 냄새가 너무 났다”라며 의심했다. 그러나 김숙은 한우 큰 상을 받기 위해 고기를 먹지 않으며 의리를 지켰다.

KBS2 방송 캡처



다음으로 장우영 또한 ‘홍김동전’이 뭉칠 때가 됐다며 먹지 않았고 태양의 기대와는 달리 조세호는 고기를 먹어 한우파티에 실패했다.

분노한 김숙은 “너 미쳤냐? 첫 판부터 먹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식단 관리 중이니 조금만 먹어도 된다며 고기 한 점을 구워 먹고 추가 플레이트까지 먹으며 멤버들을 배신했다.

그는 “영배야, 네가 안 먹게 되면 너만 안 먹는 게 될 거야. 멤버들 다 먹는다”라고 말했고 태양은 “큰 깨달음을 줬다. 둘이 있을 때 나한테 ‘카메라 앞에서는 아무도 믿지 마’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한우 처음 보냐고 따지던 홍진경 또한 고기를 먹은 배신자였고 장우영은 “나 진짜 욕 나올 뻔했어”라며 분노했다.

주우재는 망설임 없이 한우를 맛있게 먹었고 “솔직히 말할게. 새우살 한 조각과 한 덩어리를 주더라고요? 내 기준 1인분이었어. 나는 오늘 안에 이 고기 이후로는 다시 고기를 못 볼 거 같았어”라고 변명했다.

조세호는 태양에게 “내가 얘기했지? 믿어서는 안 되는 리스트가 주우재, 진경이 누나”라고 말했고 태양은 거기 형도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태양은 고기를 먹지 않으며 의리를 지켰고 조세호는 “나 안 먹으려고 했어. 진경이 누나랑 우재 혼나라고 먹었어. 두 사람이 분명 먹을 거기 때문에”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세 사람에 장우영은 태양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김숙은 너무 단합이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고 부탁했고 태양은 “진짜 궁금한 게 단합이 된 적이 있어요?”라고 의심했다.

제작진은 등심 중 최고급 부위 알등심으로 재도전을 제안했고 조세호는 “제가 여기서 고기를 먹잖아? 영배한테 1년 동안 전화 안 할게요. 영배가 나타났다? 제가 피해 다닐게요. 우정을 걸고”라고 다짐했다.

고기 앞에 앉는 멤버들에 제작진은 딱 한 명만 고기를 먹어야 한우파티를 할 수 있으며 2명 이상, 아무도 먹지 않으면 실패라며 룰을 바꿨다.

KBS2 방송 캡처



태양은 카메라 앞에서 누구도 믿지 않기로 했다며 “내가 착하게 할 필요가 없구나”라며 예능에 깨달음을 얻었다.

텔레파시 결과 모인 멤버들은 서로 먹지 않았다고 말해 걱정했고 마지막 주자 주우재가 남았다. 멤버들의 반응을 예상하던 주우재는 카메라를 보고 “한 번 끊겼나요?”라고 물으며 돌려보려 한다며 광기를 보였다.

알등심 결과 조세호는 한우를 포기해 태양과의 우정을 회복했다.

주우재는 테이블에 기름 튄 자국이 없는 것을 보고 고뇌했지만 영웅이 되기보다 역적이 되기를 포기하며 한우를 포기했다.

한우를 먹지 않은 김숙에 이어 태양은 아무도 안 먹는 것 같은 분위기 같다며 한우 먹기를 선택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주자 홍진경은 다급하게 손을 잡자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결과를 듣고 손을 잡자며 거부했다. 성공하면 ‘홍김동전’ 첫 단합이라며 멤버들은 기대했고 홍진경은 결국 고기를 먹어 실패했다.

이에 김숙은 분노했고 장우영은 “진짜 한 마디만 할게”라며 욕을 쏟아냈다. 홍진경은 “내가 먹고 싶어서 먹은 게 아니야”라고 해명했고 주우재는 장우영에게 “담그자”라고 말했다.

한 사람이라도 팀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에 먹었다고 말한 홍진경은 희생정신이라고 호소했지만 알등심을 먹고 행복해 한 모습이 발각됐다.

멤버들은 가시지 않는 충격에 침묵했고 홍진경은 멤버들과 함께 자리를 떠나 폭소케 했다.

장우영은 “영배 형 센스까지 완벽했는데 이렇게 망가뜨린다고?”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멤버들과 손을 들며 벌을 받았다.

가장 처음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한우를 안 먹을 거 같냐는 물음에 모두가 손을 들며 반성했다. 눈을 감은 멤버들 손에는 치맛살이 하나씩 주어졌고 제작진은 전부 먹거나 전부 안 먹어야 한다고 기회를 줬다.

KBS2 방송 캡처



10초 경과 홍진경과 조세호만 고기를 먹어 또 일심동체에 실패했다. 주우재는 앞서 소탐대실 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홍진경은 “왜 안 먹어 바보야. 그렇게 어려운 말로 하지 말고 쉬운 말로 하지 그랬니"라고 따졌다.

한 번 더 하자는 조세호에 태양은 “이걸 계속해봐야.. 너무 비굴해지는 것 같아”라고 말렸다.

태양은 “이 정도를 성공 못하면 앞으로는 진짜 힘들겠네요”라며 통찰력을 보였고 조세호는 이렇게 1년을 해왔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제작진은 야유회에 왔으니 식사를 해야 한다며 한우 한 상을 준비했다.

첫 문제 실패로 주우재의 소중한 마카롱이 빠졌다. 두 번째 문제에 주우재가 틀리자 음악 퀴즈 강자 태양은 가장 첫자리에 앉았고 ‘누난 너무 예뻐’를 조세호 순서에서 틀려 ‘누난 내 돈 내산’이 되어버렸다.

남은 한우 세 접시에 90년대 노래가 흘러나왔고 여태 문제를 잘 맞혀 오던 태양이 틀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제비추리만 남았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가 문제로 나왔고 멤버들은 드디어 성공했다.

김숙은 양이 너무 작다며 제비추리를 걸고 차돌박이를 넣은 된장찌개를 달라며 추가 퀴즈에 나섰다. 지드래곤 ‘하트 브레이커’가 흘러나왔고 가사 속 제목이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손쉽게 답을 맞혔다.

주우재는 한우를 한 점도 못 먹는 사람부터 먹자며 “제일 많이 먹은 사람이 뒤에 먹자”라며 홍진경을 저격했다.

의리를 지킨 홍진경, 장우영과 함께 멤버들은 고기를 맛있게 먹었고 차돌 된장찌개에 감탄했다.

굶주렸던 주우재는 제작진 앞에서 마카롱을 강탈해 먹었고 갈빗살을 구경한다며 들어 올린 홍진경에 멤버들은 죽이 척척 맞아 고기를 팬에 엎어버렸다.

주우재는 “태양 씨도 대단한 게 우리는 엎지르는 척만 하려고 했거든요? 집게를 들고 내리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다음 시간은 단합심과 순발력을 볼 수 있는 춤으로 말해요다.

태양은 음식을 표현하며 디테일함을 자랑했고 조세호와 김숙은 빠르게 답을 맞혀갔다. 양꼬치까지 기가막히게 설명에 나선 태양은 고난도 음식도 가뿐하게 몸으로 설명해 멤버들을 감탄케 하며 12문제를 맞혔다.

다음 주우재, 장우영, 홍진경은 태양의 신들린 호떡 설명에 “진짜 장사해 본 사람 같아”라며 깜짝 놀라며 10문제를 맞혀 윗물 팀이 승리했다.

승리한 팀에게는 칼군무 아이돌 동료가 선물로 제공됐고 조세호는 동료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췄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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