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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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수사 당시 "권 전 회장이 주가관리 및 주식 수급에 대한 손해 담보 목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50만 주 또는 100만 주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의 주식을 임의로 처분하기 어려워 투자자인 김 여사 등을 소개시켜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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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오늘(18일) 주가조작 가담자 이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주가조작 초기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의뢰를 받고 시세조종에 나선 '주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은 이 씨가 주포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의 시세조종 시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을 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부정거래 및 횡령·배임 혐의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이 씨가 주가조작에 이용한 계좌 중에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도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수사 당시 "권 전 회장이 주가관리 및 주식 수급에 대한 손해 담보 목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50만 주 또는 100만 주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의 주식을 임의로 처분하기 어려워 투자자인 김 여사 등을 소개시켜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권 전 회장으로부터 김 여사를 소개받은 경위, 김 여사가 주식매매를 위탁할 때 시세조종에 사용되리라는 것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에는 사건의 주범 격인 권 전 회장을 불러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살폈습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증권사 임직원 등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김 여사는 이 사건에서 자금을 제공한 '전주'로 지목됐지만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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