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성주-대구 고속도로…이번에는 연결될까?
[KBS 대구] [앵커]
성주군 숙원사업인 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건데요.
성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단절된 동서 3축이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와 인접한 성주군.
많은 주민이 대구와 성주를 오가며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지만, 두 시군을 잇는 도로는 국도 30호선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집니다.
[박기열/성주군 성주읍 : "(많은 주민이) 대구에서 여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가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되면 엄청나게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1999년부터 성주 대구 간 고속도로를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네 차례나 탈락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정부의 2차 고속도로 중점 추진 사업에 반영된 데 이어,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고속도로가 생기면, 달성군에 올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칠곡, 성주산단에 나들목이 들어서게 돼, 새로운 교통물류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병환/성주군수 : "의성군에 신공항이 특별법 조치로 건설되고 있어서 대구 성주 간 고속도로가 거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추진 중인 무주-성주 고속도로까지 이어지면 동서 3축이 연결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홍/전북 무주군수 : "(무주-성주 고속도로는) 동서화합, 지역 균형발전, 교통 혁신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빠르게 건설돼야 한다고 봅니다."]
예타 조사 결과와 사업 확정은 오는 10월쯤 발표되는 가운데, 성주군은 관련 지자체와 함께 예타 통과를 위한 정부 설득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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