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의 ‘패트리엇 파괴’ 주장에 우크라 “경미한 손상…운용 지속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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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을 무더기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러시아 측은 오히려 "킨잘을 동원해 미국산 패트리엇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킨잘은 임무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미사일, 살상 드론 공습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방공망 지원을 요청, 지난 4월 중순 미국과 독일로부터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을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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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정도 파악 중…시스템은 계속 운용 중”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을 무더기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러시아 측은 오히려 "킨잘을 동원해 미국산 패트리엇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킨잘은 임무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AFP, dpa통신 등은 미국 측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이 일부 손상됐지만 여전히 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상의 발사체가 키이우의 패트리엇 인근에 떨어져 일부 손상이 있었다"면서도 "손상 정도는 여전히 파악 중이지만 시스템은 계속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살상 드론 공습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방공망 지원을 요청, 지난 4월 중순 미국과 독일로부터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을 지원 받았다. 현재 이들 패트리엇은 수도 키이우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 공군 대변인 유리 이나트도 AFP에 "패트리엇의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손상 정도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집중 공습을 가한 지난 16일 "킨잘을 동원한 고정밀 타격으로 키이우의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측이 킨잘 6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반박이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6일에도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사용해 4일 키이우 상공에서 킨잘을 요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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