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싹쓸이 2루타로 만루작전 파괴…LG 이제 1위와 0.5경기차 [잠실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5.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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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LG였다.

홈런 1위 박동원의 싹쓸이 2루타가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의 우전 2루타로 역전 찬스를 잡은 LG는 문보경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6-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4승 14패를 기록, 1위 SSG를 0.5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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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LG였다. 홈런 1위 박동원의 싹쓸이 2루타가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2루수)과 선발투수 이지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문상철(1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김민혁(중견수)-장준원(3루수)-손민석(2루수)과 선발투수 고영표로 맞불을 놨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KT는 1회초 1사 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장성우도 좌전 적시타를 날려 KT가 1점을 선취했다. LG도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현수가 포수 땅볼로 2루주자 홍창기를 3루로 보냈고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면서 득점 확률을 높였다. 김현수의 3루 땅볼로 2사 3루. 이번에도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장준원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LG는 이지강 대신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손민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KT는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와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LG의 5회말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쳤고 김현수도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런데 이때 우익수 강백호가 2루수에게 '아리랑 송구'를 하면서 방심했고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까지 질주, LG가 1점을 뽑을 수 있었다. 오지환의 우전 2루타로 역전 찬스를 잡은 LG는 문보경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6-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와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 더해 8-3으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투수 이지강은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을 남겼고 박명근~김진성~정우영~이정용~진해수~최동환이 차례로 나와 KT 타선의 추격을 막았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4⅔이닝 12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4승 14패를 기록, 1위 SSG를 0.5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KT는 10승 24패 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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