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 아무도 말릴수없다… LG, 고영표 무너뜨리고 2연승

[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에서 대폭발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kt wiz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으며 24승1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 wiz는 10승2무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LG 선발 우완 이지강은 3이닝 2실점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으로 조기강판됐다. 하지만 타선이 5회말에만 6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LG 타선은 총 14안타 9득점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wiz 선발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는 4.2이닝 8실점 1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이날 양 팀은 초반부터 득점력을 뽐냈다. kt wiz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볼넷을 얻었다. 이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돌입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타구 때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계속해서 kt wiz는 몰아붙였다.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측 파울 라인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2-1로 도망갔다.

일격을 당한 kt wiz는 4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장준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손민석이 LG의 바뀐 투수 박명근에게 사구를 얻어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내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계속된 1,3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3-2로 앞서갔다.

5회말 LG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우익수 강백호와 2루수 장준원의 중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사이 1루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들어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1루에서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얻었고,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6-3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이재원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성도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후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LG는 8-3으로 앞서갔다.

이후 7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9-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kt wiz는 강백호의 1타점 중전 안타, 9회초 박병호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LG의 9-5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