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역습?... 英 최대 통신사 BT, 최대 42% 감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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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대 통신 기업 BT 그룹이 계약직 포함 전체 인력을 2030년까지 최대 42% 감축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얀센이 최근 몇 년 동안 조용히 인력을 감축하며 수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BT는 2019년부터 과감한 인원 감축을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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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대 통신 기업 BT 그룹이 계약직 포함 전체 인력을 2030년까지 최대 42% 감축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3월 말 기준 BT의 정규직 직원은 9만7148명이다. 제3자 회사 도급 직원 등을 포함한 전체 직원 수는 13만명에 달하는데, 2030년 3월에는 7만5000명~9만명으로 줄인다는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 얀센 BT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말까지 2020년 비용 대비 연간 30억 파운드(약 5조원)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블룸버그는 “얀센이 최근 몇 년 동안 조용히 인력을 감축하며 수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BT는 2019년부터 과감한 인원 감축을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성명에서 광섬유 구축 완료에 이어 디지털화와 AI 접목을 통해 BT가 기업 구조를 단순화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인력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T는 전국의 구리 케이블을 고속 광섬유 케이블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리 동선 기반의 느린 네트워크를 2026년까지 영국 전역의 2500만 가정에 고속 광섬유 체제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속 5G 이동통신 서비스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2026년 말까지 2500만 가구에 최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케이블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더 적은 수의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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