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외국인 조선인력 함께 키운다!
[KBS 창원] [앵커]
선박 수주가 늘고 있지만 인력난은 더해지고 있는데요.
대학과 기업이 외국인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기업이 직접 해외로 나가 우수 인력을 선발하면, 대학이 이들을 조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합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국적의 노동자가 용접을 하고, 감독관이 이 모습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또 다른 감독관은 용접이 마무리된 파이프를 꼼꼼하게 살핍니다.
조선업 인력 확보를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 오션플랫폼이 지난달 인도에서 시행한 실무 평가입니다.
오션플랫폼은 이 평가를 통해 국내 조선소에서 일할 역량이 있는 인도 출신 노동자 3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와 거제상공회의소, 조선소 협력사협의회 등이 조선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업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 기량을 검증하고 우수 인력을 선발해 국내 조선업체에 소개합니다.
협력업체들은 외국 인력의 숙련도를 평가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배재류/오션플랫폼 대표 : "(해외의) 조선업종의 용접 기량 우수자들을 계속해서 도입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연간 최소 5천 명 수준으로 해서 향후 10년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양대학교는 동남아시아 등 7개국의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조선 인력을 양성합니다.
[도덕희/한국해양대학교 총장 : "현지에 가서 교육을 해서 우리가 원하는 교육의 수준이 되면 우리나라에 유입시켜서 산업현장에 잘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한 조선 인력은 만 4천 명.
외국 인력 확충이 기대되지만, 의사소통 문제 해결과 함께 국내 조선 인력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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