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유아인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신청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5. 18.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아인. 사진ㅣ유용석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대해 경찰이 이르면 내일(19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안에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막바지 법리 검토 등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된 이유는 혐의 부인과 증거 인멸 우려 때문이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후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3월 27일에 이어 지난 16일 유아인을 불러 21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지난 16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대마 구입 경로와 관련해 “지인에게 대마를 건네받아 피워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 등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의 지인으로 16일 경찰에 소환된 미대 미대 출신 작가 A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참고인 신분이었던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대마 등 마약류 투약 정황이 드러나 피의자로 입건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