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물 넉넉해야 하는 모내기철…앞으로 강수 전망은?

이재승 기자 2023. 5.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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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오늘(18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면서 더위가 주춤했는데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선 내일 아침이나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햇살이 비추면서 기온이 올라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내일 하늘 상태는 흐렸다가 오후부터 차츰 맑아지겠습니다.

제주도에선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6도 등으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등 서쪽 지역은 기온이 높지만 동쪽지역은 강릉 19도, 대구 25도 등으로 평년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선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가끔 구름 끼는 가운데 예년 이맘때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요즘 들녘에선 모내기가 한창인데요, 지난 일요일 강원도 철원에서 모내기하는 모습입니다.

모내기를 위해선 무엇보다 물이 넉넉해야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은 336.6mm로 평년보다 더 많습니다.

특히 지난 어린이날을 전후해 내린 비로 남부 지역 가뭄이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도 가뭄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전라북도의 경우 저수율이 많이 올랐지만 전체평균 저수율 64%로, 평년 수준보다 9%p 못 미치고 있고요, 특히 오늘 오전 7시 기준 섬진강댐 저수율은 23.8%로 가뭄재난위기경보 주의단계에 해당합니다.

모내기는 4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데요.

기상청은 앞으로 남은 5월은 평년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6월 초는 평년보다 다소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봤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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