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오염수 시찰단' 활동 계획 발표…전문가 단장 공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시찰단 구성 등 한일 협의 결과 설명

지난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한일 국장급 협의

정부가 내일(19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한일 협의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우리 시찰단 단장을 공개합니다.

국무조정실은 내일 박구연 1차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시찰단 구성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는 시찰단장을 맡게 될 전문가가 처음 소개될 예정이며, 외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서 배석합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12일 국장급, 지난 17일 심의관급 모두 2차례 시찰단 관련 협의를 진행했고, 오늘(18일)도 유선 상으로 미세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시찰단 파견 관련 장소와 시간, 동선 등 세세하고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다"며 "우리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 일본 측에서 성실하고 협조적으로 답변을 줬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한일간 협의로 확정된 건 나흘 간의 조사 기간과 민간 전문가를 제외한 20여 명 시찰단 규모입니다.

다만, 협의가 지연되면서 당초 오는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알려졌던 시찰단 파견 일정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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