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서울 시내 보랏빛 물든다

6월 곳곳에 ‘아미로드’ 추진

2013년 6월13일 데뷔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은 매년 이날을 전후해 데뷔를 기념하는 자체 행사와 축제 주간을 열어왔다. 팬데믹 기간에는 대규모 온라인 팬미팅을 열고 전 세계의 팬 ‘아미’(ARMY)들과 만나기도 했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올해 6월은 서울 시내 주요 명소가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BTS 소속사 하이브와 서울시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 ‘아미 로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일부 멤버가 입대한 상황이지만 데뷔 10주년으로 의미가 있는 해인 만큼 이 같은 이벤트가 열릴 전망이다.

이에 팬데믹 기간 줄었던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서울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외 커뮤니티에는 “10주년 축하하러 서울로 가자”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BTS 10주년’ ‘#BTS FESTA 10th’ 등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행사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을 한국과 미국에서 출간한다. BTS 10주년 기념 우표도 국내에서 발행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