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명희, 가족회사 이해충돌 의혹 부인…“모든 방지 절차 거쳐”

2023. 5. 18.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에게 제기된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의 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보임 전부터 공직자윤리 관련 담당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거쳤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백지신탁을 완료했고, 현재 소속 상임위도 국토위에서 보건복지위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曺가족회사 이해충돌 의혹 보도
정부 용역 수주·예산 증액 요청 등 지적
曺 “백지신탁 완료…동료 후원은 개인적 친분”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에게 제기된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이날 조 의원이 20년 전 설립한 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 ㈜지오씨엔아이가 다수 정부 용역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관련 예산 사업에 대한 증액을 요청해 공직자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오씨엔아이는 조 의원이 지분 98%를 보유하고, 조 의원의 배우자와 자녀가 대표를 지낸 가족회사다.

조 의원 측은 “문제가 제기된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WAMIS) 사업은 2010년 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2011~2015년 기능개선을 완료한 후, 현재까지 유지보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오씨엔아이는 수자원 정보화 구축 사업을 다년간 수행한 업체로, 해당 사업은 단독 사업이 아니라 A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입찰하고 수주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오씨엔아이가 해양수산개발원이 발주한 5억원 규모의 수산관측 사업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에 대해서는 “지오씨엔아이는 2010~2017년 관련 사업을 수행해 온 양식어장 판독 전문업체”라며 “2016년에 동 사업 관련 사업책임기술자가 B업체로 이직했고 이후 B컨소시엄이 2018년, 2019년, 2020년도 관련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 측은 “2021년도 사업은 C컨소시엄(지오씨엔아이 지분 40%)이 수주했는데, 당시 지오씨엔아이에서 해양수산개발원에 공정한 제안기술 평가를 요청했고, 이에 해양수산개발원에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제안기술 평가장소를 본원이 아닌 제3의 장소인 부산역 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도에는 C컨소시엄이 제안기술 평가에서 B컨소시엄을 이기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협상 완료 후 해양수산개발원에서 선행 작업을 요청해 수행하던 중 계약과정에서 신용평가등급 산정오류로 인해 재평가를 하게 되면서 B컨소시엄이 0.02점 차로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의 용역은 조달청으로 이관·발주해 공정한 평가 및 점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해양수산개발원은 자체발주로 일관하며 제안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원 측은 이종배 의원에게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보낸 것은 개인적인 친분일 뿐 예산 증액 요청은 상호 관련이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보임 전부터 공직자윤리 관련 담당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거쳤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백지신탁을 완료했고, 현재 소속 상임위도 국토위에서 보건복지위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