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기각
[뉴스리뷰]
[앵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민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남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폭로한 서민재 씨도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 씨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두 사람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남태현 / 가수> "죄송합니다."
<서민재 / 방송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연인 관계였던 이들의 범죄 혐의는 두 사람의 다툼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서 씨가 남씨와 함께 마약을 했고,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게시글을 지우고 해명도 내놓았지만, 한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들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고 서 씨는 한 종편 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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