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서 곡물열차 탈선…러 "제3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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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곡물을 실은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1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텔레그램 채널 마시(Mash)는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탈선 사고가 폭발장치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대형 분화구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달 초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열차 두 대가 연달아 폭파 장치에 의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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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곡물을 실은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1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곡물을 실은 열차가 심페로폴 지역에서 탈선했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탈선 원인으로 외부세력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철도 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번 탈선 사고가 "제3자의 개입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세바스토폴과 심페로폴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일각에선 열차 폭발 가능성도 제기했다. 텔레그램 채널 마시(Mash)는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탈선 사고가 폭발장치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대형 분화구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달 초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열차 두 대가 연달아 폭파 장치에 의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무력합병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종전협상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반환을 언급한 바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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