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후쿠시마산' 식재료…G7 정상회의 제공 음식 사진 공개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쓰일 먹거리를 공개했는데,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문제는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산 식자재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쿠시마관광물산교류협회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G7 정상회의때 제공되는 후쿠시마산 먹거리라며, 우유 과자와 구슬 양갱, 탄산수, 복숭아 음료수 등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후쿠시마 지사도 이번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먹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후쿠시마현 지사 (지난 15일) :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쓰이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열린 G7 디지털 기술장관 회의 때도 후쿠시마산 광어 스시와 복숭아 음료를 내놨습니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본이 국제행사때마다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내놓는건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여러차례 후쿠시마산 음식을 직접 먹으며 홍보전에 나섰지만, 당시 일본에서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와관련 우리 외교부는 "아직까지 일본 측한테 정상회의 식재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후쿠시마관광물산교류협회 트위터·일본 경제산업성 트위터·후쿠시마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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