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마이애미, 동부 결승 기선제압

정필재 2023. 5. 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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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2022~2023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PO·7전4승제)에 진출하기 위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했다.

그 기세는 PO 2라운드까지 이어져 마이애미는 뉴욕 닉스까지 4승2패로 물리치고 PO 3라운드인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를 만났다.

3쿼터 마이애미는 팀 PO 역사 최다 득점(46득점) 기록을 다시 쓸 정도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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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만 ‘팀 최다’ 46득점
버틀러 활약… 보스턴에 1승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2022~2023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PO·7전4승제)에 진출하기 위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했다. 여기서 마이애미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PO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시카고 불스를 물리치고 8번 시드로 PO 막차에 탑승했다.

간신히 PO에 올라왔으니 첫 상대는 리그 전체 승률 1위(0.707·58승24패) 밀워키 벅스였다. 모두가 밀워키의 일방적 우세를 예상했지만 마이애미는 4승1패로 밀워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 기세는 PO 2라운드까지 이어져 마이애미는 뉴욕 닉스까지 4승2패로 물리치고 PO 3라운드인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를 만났다.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오른쪽)가 18일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하고 있다. 보스턴=EPA연합뉴스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18일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TD가든에서 보스턴을 123-116으로 꺾었다. 전반까지는 승리의 무게추는 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28-30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에서도 밀리며 57-66으로 밀렸다.

하프타임이 지나면서 마이애미 공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3쿼터에서 맥스 스트러스가 13점을 쏟아부었고, 지미 버틀러도 12점을 터트렸다. 3쿼터 마이애미는 팀 PO 역사 최다 득점(46득점) 기록을 다시 쓸 정도로 뜨거웠다. 이날 버틀러는 3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뱀 아데바요 역시 20점 8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냈다. 반면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3쿼터까지 3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지휘했지만 4쿼터에 1득점도 올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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