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을 찾아라!"‥해군 대잠 훈련 따라가 보니

홍의표 2023. 5. 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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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잠수함은 탐지는 물론이고 공격하기도 쉽지 않아서 가장 은밀하고 위협적인 무기로 알려져 있죠.

우리 군이 최첨단 잠수함 탐지 장비를 동원해서 북한 잠수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훈련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부산 남쪽 우리 영해.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수중 탐지 망에 물체가 포착됩니다.

함에서 쏜 음파만으로는 적 잠수함인지 즉각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

P-3 해상초계기가 투입돼 휴대용 소나 장비, '소노부이'를 투하합니다.

"능동 소노부이 1발 투하하겠음." <투하.>

부표처럼 띄운 소노부이가 발생시킨 음파가 되돌아오는 것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긴급 출격한 링스 해상작전 헬기도 탐지 작전에 합류합니다.

공중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기다란 줄에 매달린 원통형의 탐지기를 연신 물속으로 내려보냅니다.

잠수함 탐지 장비, '디핑 소나'까지 동원돼 비로소 북한 잠수함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겁니다.

적 잠수함을 탐지하게 되면, 이런 수직 발사대에서 '홍상어' 어뢰를 발사해 격침시키게 됩니다.

군이 공개한 '대잠수함전 훈련' 장면인데, 은밀히 기동하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력을 투입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등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는 훈련도 이어졌습니다.

"(북한) 신포 일대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세종대왕함은 최대 1천 킬로미터 밖 공중 표적까지 탐지가 가능해, 북한 전역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해상에서 포착해낼 수 있습니다.

[김성필/세종대왕함장]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이지스함 3척을 운용 중인데, 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갖춘 차기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은 내년 말쯤 취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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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주영 / 영상편집 : 이지영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511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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