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통인시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통인시장에서 ‘2030 부산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얼굴이 최태원 회장 많이 닮았어.”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섰다. 최 회장 일행은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엑스포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상인들에게는 상품 포장용 엑스포 종이봉투를 제공하며 서포터즈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근 서촌 골목과 세종음식거리에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세종음식거리에서는 한복을 입은 서포터즈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100명으로 출범한 엑스포 서포터즈는 지원자가 늘어 현재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지난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에 맞춰 환영 행사를 열고 엑스포 홍보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리기도 했다.

한 서포터즈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자 최 회장은 “70년 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기적을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부산엑스포”라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도 개설했다. 집단지성을 통해 세계 각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