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 6월 9일 방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38·사진)이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트먼은 중기부 초청으로 다음달 9일 방한한다. 올트먼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영 중기부 장관과 만나 AI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트먼은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5~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며 방문지 중 하나로 서울을 지목했다.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한 올트먼은 2005년 스타트업을 창업해 위치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선보였다. 2012년 회사를 매각한 뒤 세계적인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와이콤비네이터에 몸담았다.
2015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답을 하는 챗GPT를 출시했다. 출시 5일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시장에선 AI가 몰고 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올트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AI 청문회에 출석해 “이 기술이 잘못되면 상당히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AI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별도의 AI 규제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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