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계좌관리 의혹 '도이치 주가조작 선수' 조사

이장호 기자 2023. 5. 18.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계좌 일부를 관리한 '선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됐던 이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김 여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주들을 권 전 회장 소개로 만나 김 여사 계좌 일부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오수 조사 이후 추가 조사 필요성 있어 진행"
김건희 여사가 17일 충남 예산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함께 야생동물 먹이를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2023.4.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계좌 일부를 관리한 '선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됐던 이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씨를 조사를 한 바 있는데 권오수 전 회장 조사 이후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수사 상황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관련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권 전 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을 의뢰받고 시세조종행위를 수행한 속칭 '주포' 또는 '선수'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씨는 김 여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주들을 권 전 회장 소개로 만나 김 여사 계좌 일부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법원에서 시세조정 행위가 인정됐으나,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 다만 허위사실 공시·대량보유보고 의무 위반·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2021년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들을 재판에 넘겼으나, '전주'로 지목된 김 여사 등은 기소 대상에서 빠지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ho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