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계좌관리 의혹 '도이치 주가조작 선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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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계좌 일부를 관리한 '선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됐던 이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김 여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주들을 권 전 회장 소개로 만나 김 여사 계좌 일부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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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계좌 일부를 관리한 '선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됐던 이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씨를 조사를 한 바 있는데 권오수 전 회장 조사 이후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수사 상황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관련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권 전 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을 의뢰받고 시세조종행위를 수행한 속칭 '주포' 또는 '선수'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씨는 김 여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주들을 권 전 회장 소개로 만나 김 여사 계좌 일부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법원에서 시세조정 행위가 인정됐으나,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 다만 허위사실 공시·대량보유보고 의무 위반·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2021년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들을 재판에 넘겼으나, '전주'로 지목된 김 여사 등은 기소 대상에서 빠지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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