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의 허술한 지수변경?…불성실공시·SG사태기업 다수 포함돼

이정민 2023. 5. 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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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난 1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KOSPI 200(코스피200), KOSDAQ 150(코스닥150) 및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위원회 심의결과 코스피200은 2종목, 코스닥150은 8종목이 교체되고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될 예정이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7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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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1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KOSPI 200(코스피200), KOSDAQ 150(코스닥150) 및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

거래소의 이번 지수 변경을 두고 문제 있는 종목들이 일부 편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의 5월 지수 변경을 두고 문제 있는 종목들이 일부 편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위원회 심의결과 코스피200은 2종목, 코스닥150은 8종목이 교체되고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될 예정이다. 해당 변경사항은 내달 9일부터 적용된다.

코스피200에선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가 편출되고, △금양 △코스모화학이 새롭게 편입된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5%다.

코스닥150에서는 △에이스테크 △휴온스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엔씨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유진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편출되고, △어반리튬 △제이시스메디칼 △루트로닉 △미래나노텍 △포스코엠텍 △레인보우로보틱스 △윤성에프앤씨 △한국정보통신이 편입된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1.1%다.

KRX300에서는 △SK가스 △SK디스커버리 △한일시멘트 △유니드 △롯데렌탈 △대한해운 △에이프로젠 △현대지에프홀딩스 △한국앤컴퍼니 △케이카 △지누스 △화승엔터프라이즈 △한화갤러리아 △동원산업 △현대그린푸드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동국제약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헬릭스미스 △동양생명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콘텐트리중앙이 편출됐다.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은 △금양 △코스모화학 △영풍 △율촌화학 △이수화학 △세아베스틸지주 △HD현대중공업 △대한전선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레인보우로보틱스 △선광 △세방 △효성중공업 △넥센타이어 △DN오토모티브 △삼양식품 △파마리서치 △다우데이타 △HPSP △에스티큐브 △인텔리안테크 △에스앤에스텍 △NHN △네오위즈 △서울가스 △삼천리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79.1%다.

하지만 이번 변경에서 다수의 종목을 두고 구설이 일고 있다. 최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금양을 비롯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종목인 다우데이타,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등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됐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일명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IR담당 홍보이사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회사의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밝혀 문제가 됐다. 또한 다우데이터와 서울가스 등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전 대주주 등 주요 관계자의 지분 매도로 논란이 일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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