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고양이들 뭉쳤다…데이식스 영케이X하현상, 웹예능 동반 촬영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와 솔로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뭉쳤다.

영케이는 5월 18일 직접 운영하는 공식 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케이와 하현상이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한 채 4컷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날 건대 부근에서 함께 목격돼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음악을 소재로 한 토크 형식의 웹 예능 콘텐츠를 촬영했다.

빼어난 작사, 작곡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팬들 사이에서 '명창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지난 3년간 동료 뮤지션으로서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2020년 7월 영케이가 진행한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1에 하현상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

영케이는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커버 영상 프로젝트 'YOUNG ONE'(영 원) 일환으로 2021년 2월 하현상과 함께 찍은 미국 가수 Lauv(라우브)의 'Never Not'(네버 낫) 커버 라이브 영상을 선보였다.

이어 영케이는 2021년 3월 발매된 하현상 싱글 '심야영화'에 하현상과 함께 공동 작사가로 참여했다.

영케이는 2021년 9월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현상과 절친해진 계기에 대해 "'아이돌 라디오'에 하현상이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언제 한 번 함께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 하현상은 "먼저 다가가는 걸 잘 못하는 편이다. 근데 영케이 형이 서글서글하게 잘해줬다. 그 이후 작업실에도 한 번 놀러 오고, 녹음도 하면서 에피소드가 많아졌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음악적 관심사를 토대로 한 인연은 햇수로 4년째 지속되고 있다. 하현상은 4월 27일 개최한 정규 1집 앨범 ‘Time and Trace'(타임 앤 트레이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동료 뮤지션들에게 미리 음악을 들려준 적이 있냐는 뉴스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앨범 작업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많은 분들을 뵙지는 못 했는데 얼마 전 데이식스 영케이 형님을 뵈었다. 음악 들려드렸더니 너무 고생 많았다고,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음악 축제에도 나란히 섭외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하현상은 5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이하 '뷰민라')에 출연해 컴백 후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케이는 이튿날인 14일 같은 무대에 올라 전역 후 첫 공연이자 데뷔 후 첫 솔로 페스티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