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먹는 해열제인데…'챔프'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도 판매 중지
임소라 기자 2023. 5. 18. 20:32
[앵커]
아이 키우는 집에 꼭 있는 해열제에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달에는 진균이 나오더니 이번엔 가루와 액체가 잘 섞이지 않는 제품이 판매 중단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대원제약이 만드는 콜대원키즈펜시럽입니다.
흰색 약 가루와 맑은 액체가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않습니다.
온라인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왔다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식약처가 점검을 해봤더니 상분리 현상이라고 불리는, 가루와 액체가 분리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약을 먹어도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잘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양성준/식약처 연구관 : 전문가들은 투약되는 주 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의 제조와 판매 모두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품입니다.
판매중인 제품도 거둬들여야 합니다.
대원제약이 의뢰를 받아 만드는 다나젠의 '파인큐 아세트펜시럽'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달에는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동아제약 챔프시럽도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시럽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진균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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