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한국시장 판매 일시 중단… “2025년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

백소용 2023. 5.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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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브랜드를 재정비한 뒤 2025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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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브랜드를 재정비한 뒤 2025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콜건 대표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라인업 확장, ‘하우스 오브 브랜드’ 전략 도입, 럭셔리 브랜드로 재규어의 재탄생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러드 후르닉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사업 책임자(CCO)가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동화 계획을 담은 ‘리이매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새로운 재규어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소매 판매는 일시 중단되지만 기존 고객 서비스는 제공된다. 2025년부터 차세대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 돌아온다. 2025년 공개될 첫 모델은 독자적인 J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4도어 GT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700㎞, 가격은 10만파운드(약 1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말 주행 거리가 향상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4년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 2025년 최초로 EMA 플랫폼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제품군 전기차를 공개한 후 디펜더와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재규어 각 브랜드의 고유한 개성을 확장하기 위한 ‘하우스 오브 브랜드’ 전략을 도입해 개별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러드 후르닉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사업 책임자(CCO)는 그룹 차원의 전동화 전환 계획을 담은 ‘리이매진 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원)를 투자해 2030년도까지 전기차 주도의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 회계연도까지 순현금흐름 흑자, 2026년까지 두 자리 수의 영업이익(EBIT)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에 있는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제조 시설로 전환하고 2024년부터 레인지로버 전기차를 필두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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