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금품수수 의혹’ 전직 총경급 간부 등 수사

백경열 기자 2023. 5.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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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이 인사 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현직 간부급 경찰관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직 총경 A씨는 대구지역 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에게서 승진 청탁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A씨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경감급 현직 경찰관도 조사한 뒤, 최근 팀장급에서 평직원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계속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더 이상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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