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가짜 딸로 한기웅 집 입성...도우미 김가연에 당황[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18. 20: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가짜 딸로 한기웅 집에 입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가짜 딸을 이용해 한기웅 집에 들어온 이채영이 김가연을 보고 당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애라(이채영)는 비인가보육원에서 소희를 찾았다며 유전자 검사도 끝냈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를 본 남지석(박형준)은 겨울(신고은)이를 닮지 않았다고 말했고 남만중(임혁)은 유전자 검사를 제대로 다시 해보자며 희망을 걸었다.

오세린(최윤영)은 정영준(이은형)에게 소희를 잃어버린 날 병원 환자 명단을 부탁했고 "목격자를 찾아보려고. 분명 그날 본 사람이 있을 거야. 명단에 있는 사람 전부 만나서 우리 소희 찾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때 정영준은 소희를 찾았다는 윤길자(방은희)의 전화를 받았고 오세린은 깜짝 놀랐다.

주애라는 심부름센터 남자를 통해 그가 아는 후배의 방치된 딸을 데려왔고 아이를 포기한다는 각서까지 받았다.

아이 아빠의 칫솔과 남유진(한기웅) 칫솔은 잘 바꿔놨냐는 주애라에 심부름센터 남자는 “네. 오늘 아침 가스 검침 업무로 위장해 들어가서 바꿔놨습니다”라며 치밀하게 계획을 짰다.

오세린은 주애라가 소희를 찾았다는 사실에 찜찜함을 느꼈고 서태양(이선호)은 남유진이 오늘 출근을 안 했는데 신경 쓰여서 이러냐고 물었다.

이에 오세린은 “나 오빠랑 이 얘기 다시는 안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한테 오빠 이상의 관심 갖지 말아 줘”라고 선을 그었고 밖에서 대화를 듣던 서정혜(김희정)가 모르는 척 들어왔다.

정영준은 소희가 맞다는 전화를 받았고 윤길자는 “감사합니다. 여보 우리 소희 찾았어요”라며 감격했다.

모두 속은 남만중의 가족들은 기뻐했고 다리를 꼬집는 주애라의 행동에 가짜 소희는 “우리 아빠는 누구예요?”라고 물으며 남유진이 나타나자 “아빠!”라며 달려가 안겼다.

윤길자는 “우리는 다 무서워하더니 그래도 자기 아빠라고 안기네. 겨울이가 봤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라고 말했고 정영준은 가짜 소희 사진을 찍어 오세린에게 보여줬다.

가짜 소희 사진을 보며 눈물 흘리는 오세린에 정영준은 “사람을 무서워하긴 하는데 가족들 사랑받으면 괜찮아질 거야. 소희 많이 보고 싶지. 내가 만나게 해 줄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세린은 “지금 소희 낯선 사람들 속에서 혼란스러울 거야. 나까지 보태고 싶지 않아. 소희 안정되면 그때 만나게 해 줘”라며 거부했다.

정영준은 소희를 찾은 게 주애라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고 오세린 또한 생각에 잠겼다.

집에 돌아온 주애라는 남연석(이종원)과 남만중이 해외 지사 발령을 취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차영란(김예령)의 전화를 받고 미소를 지었다.

오세린은 주애라의 복귀로 기획 팀장 자리에서 밀려났고 소희가 밤마다 운다는 남유진의 말을 들었다.

다음에 소희를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오세린에 남유진은 주애라가 미국에 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애라는 오세린에게 “알고 있지? 내가 유진 씨 딸 찾아온 거. 이제 유진 씨뿐만 아니라 유진 씨 집안사람들까지도 다 내 편이야. 그러니까 더는 유진 씨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오세린은 “할 말 다 했지? 난 가볼게. 아, 아이 찾아줘서 고마워. 유진 씨 대신해서 고맙다고”라며 사라졌다.

KBS2 방송 캡처



이때 과거 소희를 맡았던 서경숙(김가연)은 돈 나올 구멍을 찾아 주애라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아 초조해했다.

가짜 소희는 눈물을 흘리며 남만중과 차영란에게 주애라가 보고 싶다며 언제 오냐고 떼를 썼다. 결국 차영란은 주애라에게 소희가 찾는다고 말하며 그가 계획한 대로 상황이 흘러갔다.

주애라를 만난 서경숙은 소희를 버렸다기보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며 “나 지금 돈 필요해요. 그때 당신이 준 돈 사기꾼한테 사기당하고 지금 빚쟁이한테 쫓기고 있어요.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호소했다.

그 말에 주애라는 “내가 왜 당신한테 돈을 줘야 해요? 그건 당신 사정이고. 난 상관없어요. 그러니까 연락하지 마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서경숙은 “그대로 가면 후회할 텐데? 그때 그 아이 YJ 그룹 손녀딸, 내가 그 집에 당신이 아이를 유괴하라 시켰다고 말해도 괜찮겠어요?”라고 협박했다.

증거 있냐는 말에 그는 “증거는 없어도 내가 증인이에요”라고 말했지만 주애라는 “아이를 유괴한 당신 말을 사람들이 믿을 거 같아요? 당신이 버린 그 아이 이미 찾았어요”라고 거짓말했다.

남지석은 가짜 소희의 상체에 있는 반점 모양이 바뀌었다고 말했고 차영란은 자라다보면 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때 주애라가 오자 가짜 소희는 왜 이제 오냐며 그를 반겼고 두 사람이 2층으로 올라가자 차영란은 남만중에게 “주 팀장만 있으면 소희가 밤에 안 울 거 같은데 주 팀장, 오늘 자고 가라고 할까요?”라고 은근히 물었다.

그러나 남만중은 주애라와 소희가 왜 같이 자냐며 “주 팀장은 우리 가족도 아닌데 그런 소리 마라. 이제 소희도 주 팀장과 정을 떼고 우리 가족한테 정을 붙여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주애라는 “독한 노친네. 자기 핏줄을 찾아줘도 이런다는 거지?”라며 가짜 소희에게 오늘밤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해야 이 집에서 평생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가족들은 소희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오세린은 정영준에게 소희 선물을 건네며 “얼굴 좀 보여주면 안 돼? 기다리려 했는데 나 소희가 너무 보고 싶어”라고 부탁했다.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한 정영준은 남만중에게 소희가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오세린과 함께 남유진 집에 도착했다.

오세린을 비롯한 사람들이 가짜 소희를 찾는 사이 주애라는 자신의 집에서 가짜 소희를 데리고 있으면서 남유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소희 때문에 그러는 거지? 소희 지금 우리 집에 있어”라며 가짜 소희를 데리고 다시 남유진 집으로 돌아왔다.

가짜 소희는 주애라가 보고 싶어서 갔다고 말했고 정영준은 “소희가 어떻게 주 팀장님 오피스텔까지 간 거예요?”라고 물었다.

소희를 찾았을 때 집에 데려간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택시를 타고 온 거 같다고 말한 주애라에 남연석은 고맙다고 말했다.

가보겠다는 주애라에 가짜 소희는 “아줌마 가지 마요. 저랑 여기서 같이 살아요”라고 연기하며 그에게 안기며 떼를 썼다.

결국 남만중은 당분간 우리 집에서 소희와 함께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게스트룸에 지내게 된 주애라는 ‘지금은 게스트 룸이지만 곧 유진 씨 방이 내 방이 될 거예요’라며 야심을 드러냈고 도우미 아줌마로 서경숙이 나타나자 당황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