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자기축제' 19일 개막… 전통 도자문화의 정수를 만난다

도자기 전시‧판매,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신라토기부터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경주 도자기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각종 도자기와 생활 공예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

경주 도자기축제 행사 포스터. 경주시 제공

올해는 '나랑 도자기 보러가지 않을래'라는 주제로 경주도예가협회 작가 등 50여명이 빚은 신라토기부터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전통성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축제 행사기간 동안 경주도예가협회 회원들이 40곳의 부스를 차려 도자기 전시 및 판매행사를 병행한다.

어린이 다도대회(20일)와 한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21일),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27일)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또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물레성형체험, 흙 밟기‧찰흙 만지기 체험, 손발 도장 찍기, 우리집 문패 만들기 등 이색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는 도자기 할인 이벤트인 '1만원의 행복전'도 마련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박하면서도 유려한 절제의 미를 담고 있는 도자기는 가장 한국적인 예술작품"이라며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해 경주의 멋과 혼을 느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